11월13일 오늘 드디어 가족들과 플로깅대회에 참여하였네요.
계속된 춥고 바람부는 날씨여서 걱정했는데.. 
화창한 날씨에 기분좋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1구간 처음 걷기 시작했을때는 주을 쓰레기가 많지 않아서 빈 쓰레기봉투로 돌아가지 않을까 했는데
근처 공사장에서 날라온 스트로폼과 비닐, 돌 사이사이에 낀 과자, 젤리 봉지들로 어느새 쓰레기 봉투가 가득 차버렸네요.
열심히 쓰레기를 주우는 아이들은 지나가는 분들께 칭찬도 많이 들어 기분좋아했지만,
점점 쓰레기로 가득차는 쓰레기봉투를 보니, 이렇게 걷기 좋은 산책로에 조금씩만이라도 신경 써 좀 더 깨끗히 유지하면 좋을텐데 하더라구요.
오리들과 물고기들이 너희가 오늘 깨끗히 쓰레기를 치워준 덕분에, 다치지 않을꺼라고 적어도 자기 쓰레기는 버리지 않고 자기가 챙겨가자고 약속하면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그냥은 도전하기 힘든 플로깅, 이번 걷기행사로 그리 어려운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좋은 경험이 되었어요^^